전년 대비 1500% 증가
매출은 3% 내린 1.9조
한샘이 개인과 기업 간 거래(B2C)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16배가량 대폭 상승했다.
한샘은 6일 지난해 잠정 매출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504.3%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들어 B2C 분야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홈퍼니싱 부문은 4분기 전년 대비 9.6% 성장하며 B2C 실적을 견인했다.
한샘 측은 "구조적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만큼, 향후 B2C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구조가 정착될 경우, 한샘이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샘은 올해 진정한 업계 리딩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핵심제품에 집중해 성과를 거둔 것처럼 올해 역시 한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강화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마케팅, 영업, 시공, 사후서비스(A/S)까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품질을 개선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브랜드의 선망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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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B2C 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B2C·B2B 동반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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