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1만3000원 유지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은 6일KB금융에 대해 올해 안정적 실적, 추가 주주환원 기대감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KB금융에 대해 “안정적 실적 성장 및 주주환원율 제고에 따른 가치평가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에 거래 중이며 올해도 연간 이익 증가율 8.9%,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13.3%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결순이익 5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1.2% 오른 6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주환원율은 39.8%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 증가에 따라 비은행 이익 비중이 전년(35%)보다 높아진 40%를 기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도 “올해는 지난해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로 안정적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자본비율 개선에 따라 추가 주주환원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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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율은 40%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김재우 연구원은 “주주환원과 관련 올해 상반기 중 5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고, 올해 연간 배당은 1조2400억원으로 작년 대비 400억원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가 6700억원가량일 경우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이 4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갑 연구원도 ”올해 상반기 이익으로 자본비율 상승이 예상되므로 주주환원 총액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율은 42%를 넘어갈 것“이라고 봤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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