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키보드 없이 대화"…샘 올트먼 CEO가 말한 AI 단말기 관심 ↑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오픈AI CEO, 생성형AI 전용 기기 언급
애플 출신과 함께 개발 중으로 알려져
美 휴메인 'AI핀'은 시장 기대 못 미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기기가 어떤 형태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보드 없이 대화"…샘 올트먼 CEO가 말한 AI 단말기 관심 ↑ 휴메인이 개발한 'AI 핀'
AD

올트먼 CEO는 지난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목소리로 작동시킬 수 있는 새로운 AI 단말기를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기가 출시되면 손가락으로 자판을 쳐서 텍스트로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상의 대화를 나누듯 상호작용하며 AI 챗봇이나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트먼 CEO가 새로운 기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사용자가 그동안 챗GPT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다른 애플, 구글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서 만든 단말기와 운영체제(OS)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그의 전략은 스마트폰을 벗어나 생성형 AI 활용을 극대화한 단말기를 개발해 소프트웨어에서 나아가 하드웨어 시장까지 확장하려는 것이다.


올트먼 CEO는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지냈던 조니 아이브와 손잡고, 소프트뱅크로부터 최대 10억달러를 투자받아 새로운 기기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프롬이라는 디자인 스타트업을 창업한 아이브는 애플 워치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2019년에 애플을 떠난 후에도 러브프롬을 통해 애플과 협력을 이어오다가 2022년에 양사 간 업무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키보드 없이 대화"…샘 올트먼 CEO가 말한 AI 단말기 관심 ↑ 메타가 출시한 '레이벤 스마트 안경'

올트먼 CEO는 지난해 5월 챗GPT-4o를 공개하면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her(그녀)’라고 적으며 AI와 주인공이 감정을 나누는 영화 ‘Her(허)’를 연상케 했다. 이 영화 속 주인공 역시 AI 전용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떤 형태의 기기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공통점은 음성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손가락으로 자판을 쳐서 텍스트로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상의 대화를 나누듯 상호작용하며 AI 챗봇이나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앞서 미국의 AI 디바이스 제조 스타트업 '휴메인'이 2023년 말에 부착형 스마트 기기인 'AI 핀'을 선보였다. 휴메인에는 AI 핀 개발을 위해 올트먼 CEO뿐만 아니라 SK네트웍스(2200만달러) 등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받았다. 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지고 스마트폰의 대안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휴메인은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스마트 안경이 AI 장치의 이상적인 형태라고 믿고 있다. 그는 스마트 안경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메타가 내놓은 레이벤(Ray-Ban) 스마트 안경은 지난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AD

그 외에도 AI 전용 기기의 형태에 대해 ▲AI 스피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홈 헬퍼 로봇 ▲3D 입체영상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