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옥 수선 및 보수비용을 호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는 기와 교체 및 지붕 훼손으로 인한 누수, 목재 노후화로 인한 심한 부식 발생 등의 긴급한 수선이 필요한 도내 한옥을 대상으로 ‘한옥건축 소규모 수선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대상자를 이달 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총공사비의 절반 범위 내에서 호당 최대 400만원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한옥 소유자는 신청서류를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는 접수 서류를 토대로 경기도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하고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4월 통보한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2021년부터 이어온 한옥 소규모 수선 긴급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 한옥의 보존 및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한옥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한옥 유지관리 기술자문의견서를 제공하는 등 전문기술 부족으로 한옥 수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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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는 2020년부터 시군과 함께 한옥 신축·보수비용을 지원하는 ‘한옥건축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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