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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中 제품 밀어내기, 업계 합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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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 장인화 "中 제품 밀어내기, 업계 합심해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과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여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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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중국산 제품 공급과잉에 철강업계가 합심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장 회장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철강은 수출을 많이 하는 곳 중 하나지만 (올해는)전세계적으로 수출 장벽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제품)밀어내기를 할 것이고 (우리 철강 산업은)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반덤핑 관세 부과로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산 철강을 수입해 가공하는 철강사들은 관세 부과가 고로를 보유한 철강사의 독점권을 강화할 뿐 산업경쟁력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있다. 장 회장의 발언은 이같은 이해관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올해는 '탄소국경세' 등 친환경 규제를 대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봤다. 탄소국경세는 자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유럽연합(EU)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세 형태다.


장 회장은 "내년부터는 탄소국경세 제도가 실행되면서 올해는 (이런 친환경 규제가)현실적으로 다가오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국내 철강 업계가 합심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철강업계가 같이 가야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강대국의 '철강 반덤핑' 규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안은 올해 말은 돼야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신년인사회 기념사를 통해 "올해에도 철강 수요 위축,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저탄소 경제 체제로의 전환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강산업은 정부와 업계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미국 공장 건설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검토 중"이라며 공장 건설 지역이나 규모 등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선 수주량에 맞춰서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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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철강업계 주요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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