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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류충돌 경보 1분 뒤 '메이데이' 선언, 2분후 사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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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길이 때문에 사고 났다고 보기 어렵다"

국토부 "조류충돌 경보 1분 뒤 '메이데이' 선언, 2분후 사고"(종합)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승객 대부분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행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사고 기체 잔해가 놓여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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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조류충돌 경보 1분뒤 메이데이(조난신호)를 선언했고, 메이데이 선언 2분후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그러면서도 "조류 충돌 등 원인은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블랙박스와 교신기록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공항의 활주로가 다른 국제공항보다 짧다는 지적에 대해 "활주로 길이 때문에 사고 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활주로 길이 수치 확인 후 추후 브리핑하겠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오후 3시 18분 기준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자수가 12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부상자 2명을 구조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승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생존 승무원은 구조 직후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충돌)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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