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국민의힘·경산3)은 모교인 경산여자고등학교에서 ‘내가 행복한 삶의 주체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진로 특강을 펼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지난 19일 이뤄진 특강은 경산여자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주제 강연’인 1부와 학생들의 사전 질의 및 현장 질문에 응답하는 ‘토크콘서트’ 2부로 진행됐다. 주제 강연에서는 진로와 직업에 대한 선배의 조언으로 박 위원장이 두 가지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 계기와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첫 번째 직업인 세무사를 소개하며 왜 세무사가 되었는지, 전문직을 준비하는 과정, 주로 하는 일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직업인 정치인은 어떻게 광역의원이 되었는지, 입문하게 된 계기와 현재 재선 상임위원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박채아 교육위원장은 “특강을 준비하며 돌이켜보니 지금의 성취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라며,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사전 질문에 직접 답변했는데, 주로 직업을 선택한 계기와 과정에 관한 질문, 여고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공부 비법 등 여고생들의 톡톡튀는 질문에 직접 응답했다.
현장 질의에서는 한 학생의 “관심 분야가 너무 많아서 진로 선택이 어렵다, 이과를 가야 할지 문과를 가야 할지 혼란스럽다”라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저도 이과를 선택했다가 문과로 변경했고, 세무사라는 직업을 가졌지만, 현재는 또 다른 일도 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진로에 관심이 많은 것은 오히려 꿈이 없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적성과 특기를 찾아나가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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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여러분을 스스로 한계를 단정짓지 말고,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주체적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의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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