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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콘텐츠 넘어 일상 경험 확대…韓 역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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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강남서 열린 넷플릭스 송년간담회
"IP 기업 꿈꾸는 넷플, 오겜2로 현실화"

넷플릭스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징어게임2'가 콘텐츠를 넘어 일상에서의 문화 경험 확대 측면에서 한국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오겜2, 콘텐츠 넘어 일상 경험 확대…韓 역량 입증"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송년 간담회에서 (좌측부터)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수가 '넷플릭스와 한국의 8년간 동행: K-콘텐츠의 오늘과 내일을 답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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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송년 간담회에서 이성민 방송통신대 교수는 "지식재산권(IP) 기업을 꿈꾸고 있는 넷플릭스는 IP로 팬덤을 만나는 상상을 오징어게임2로 현실화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교수는 "이는 전방위적으로 팬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일상에서 콘텐츠를 소개해줄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넷플릭스도 함께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 파트너와의 다양한 경험이 쌓인다면 다음 콘텐츠가 나와도 판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앞둔 '오징어게임2'의 국내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 및 일상 체험 공간에 대한 평가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부문 시니어매니저는 "오징어게임2는 한편의 콘텐츠를 넘어 한국 문화를 즐기는 축제처럼 구성해봤다"며 "한국의 경우 대표 캐릭터, 음식, 뷰티, 패션, 주류 등 다양한 문화영역에서의 협업을 계획했으며, 해외에서도 이들이 유통될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오겜2, 콘텐츠 넘어 일상 경험 확대…韓 역량 입증" 오징어게임 관련 협업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사진=황서율 기자chestnut@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과 관련해 카카오프렌즈, 올리브영, 퓨마, 조니워커 등 국내·외 브랜드들과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 뉴욕, LA,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 시드니 등 주요 국가에서 체험존을 차례로 개장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산업 간의 파트너십이 상부상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오징어게임2는 한국과 넷플릭스 양측에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넷플릭스가 걸어온 궤적을 보면 한국에 대한 투자 규모, 양적·질적 측면 가치 창출 등 단순 콘텐츠 제작 의지를 넘어 한국과 문화적 협력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넷플릭스는 방송, 영화 등으로 구분돼있던 생태계의 경계를 넘는 변화를 선도해왔다"며 "넷플릭스는 상상력의 한계에 갇혀 만들지 못했던 것들을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지난 5년 동안 K-콘텐츠가 주목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오겜2, 콘텐츠 넘어 일상 경험 확대…韓 역량 입증"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캐릭터 '영희'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윈터페스타 기간 동안 K콘텐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개봉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해 특별전시를 연다. 강진형 기자

넷플릭스가 바라보는 한국에 대한 위상을 이야기하며 이 교수는 김민영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 부사장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김 총괄님의 담당 범위는 인도 제외한 아태지역"이라며 "아시아 창작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디렉터 역할을 한국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노 소장은 "단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은 다양한 규제를 받는 레거시 방송미디어를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며 "지상파들도 OTT에 콘텐츠를 유통하고, 자사 스튜디오를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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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그중에서도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로컬 사업자의 매출 극대화가 중요하지만 필수 불가결하게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 구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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