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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체제서 GA 급성장…영향력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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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연구소 '보험 상품 백화점 GA의 변화' 보고서 발간
500인 이상 대형 GA 연평균 4.6%씩 성장
M&A·지분투자 등 보험사 GA 영향력 확보 나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 보험사들은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GA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는 등 점유율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보험 상품 백화점 GA의 변화' 보고서를 보면 여러 보험사의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GA는 최근 대리점 수가 급증하며 보험사의 핵심 판매 채널로 성장했다. 500인 이상 GA는 2018년 56개에서 지난해 70개로 증가하며 연평균 4.6%씩 성장했다. 생명보험사 신계약에서 GA 판매 비중은 2018년 24%에서 2022년 41.3%로 늘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도 42.9%에서 53.6%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GA 누적 보험료는 76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IFRS17 체제서 GA 급성장…영향력 더 커질 것" 보험설계사 수와 법인보험대리점(GA)의 생·손보사 판매 비중 추이. 하나금융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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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소속 설계사 수는 보험사 전속 설계사 대비 유리한 수수료 정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GA 소속 설계사 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평균(CAGR) 3.2%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1.5% 감소했다.


최근 500인 이상인 대형 GA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늘고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인카금융서비스와 지에이코리아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295억원, 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9%, 53.3% 증가했다.


GA 규모가 커지자 기존 보험사들은 GA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생명·손해보험 업권별로 대응 전략은 서로 다르다.


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들은 주로 전속조직을 분사해 자회사 GA로 전환했다. 생보사의 자회사 GA 설계사 수는 지난 1월 3만7000명에서 9월 3만9000명으로 최근 8개월간 6.9% 증가하며 성장중이다. 생보사의 자회사형 GA 전환으로 생보사 전속 설계사 수는 감소했다. 분사 이후 자회사형 GA는 M&A를 통해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리노보험대리점과 피플라이프 인수 등을 통해 국내 GA 시장에서 가장 큰 설계사 조직을 보유한 GA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생명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의 전속 설계사를 흡수하며 대형 GA로 성장했다.


손보사는 자회사형 GA 전환보다는 GA에 대한 지분투자나 업무제휴 확대 등을 통해 GA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등이 전통 대형 GA인 인카금융서비스 등에 지분을 투자한 게 대표적 예다.


중소형사는 M&A 등 자본투입이 큰 방식보다는 영업 편의성 확대나 전략적 제휴 등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GA에 대한 지배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IFRS17 체제서 GA 급성장…영향력 더 커질 것" 국내 보험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현황. 하나금융연구소 제공

전통 GA도 보험사에 대응하기 위해 M&A 등을 통해 대형 GA로 성장하며 GA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퍼스트에셋과 우리라이프 합병을 통해 탄생한 아너스금융서비스는 5000명 이상 설계사를 보유한 대형 GA로 성장했다. 전통 GA인 한국보험금융은 리더스, MIC, 인스모아 등 GA 간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 GA로 성장하며 GA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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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도입 3년차에 돌입하는 내년에도 GA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IFRS17 체제에서는 보험사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이 중요해졌는데 많은 CSM 확보를 위해서는 보험기간이 길고 위험보험료가 큰 보장성보험이 중요하다. 보장성보험은 GA의 주력상품이다. 이기홍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보장성보험은 생·손보사 모두 GA 채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장성보험 판매가 중요해짐에 따라 GA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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