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탄핵 정국' 속 지자체와 긴급회의…"안전 빈틈없이 대응"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 주재
"소비분야 재정집행 적극 추진"

행정안전부가 대통령 탄핵안 통과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재난안전·지역경제 활성화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급 회의를 열었다.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인 고기동 차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가동에 따라 15일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하고 지자체에 협조 요청 및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15일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했다. 행안부 제공

우선 행안부와 지자체는 겨울철 대설·한파·화재 등 재난 대비에 철저히 대비하고, 연말연시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한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소비·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집행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내수진작과 물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논의했다.

특히 지자체 주관 축제·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송년 모임도 예정대로 진행해 지역 내수진작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고 차관은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충실히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