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역사 내 효과적 물 절약 위해 맞손
부산교통공사는 물 절약과 문화 확산을 위해 10일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한 물 절약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물 사용시설 조사·진단과 컨설팅 △물 절약 사업에 대한 기술지원 △물 절약 문화 홍보 등의 분야에 집중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물 사용량이 많은 도시철도 역사를 대상으로 수자원 이용 조사·진단을 실시해 누수 저감과 절수기 설치와 같은 물 절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자체적인 물 절약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2023년 기준 연 75만t 정도의 상하수도를 사용했으나 △유출지하수 활용(냉난방·소방·청소·화장실) △역사 화장실 수압 조정 △절수형 위생설비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24년 전년 대비 2만t가량 상하수도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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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의 경우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물 사용량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기회로 물 절약 사업을 확대·확산하기 위해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시민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이 생활화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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