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사용자 친화적이며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주식 분석이 가능하도록 '스톡 AI(Stock AI)'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10일 밝혔다.
Stock AI는 주식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해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형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다. KB증권은 지난 3월 마블(M-able) 미니를 시작으로 5월에는 M-able 와이드에도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이달 4일 기준으로 누적 질문이 57만건에 달한다.
먼저 Stock AI에 챗 GPT와 같이 직전 대화 내용을 기억해서 사람 간의 대화처럼 연속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음으로, 기존의 뉴스 기반 답변 방식을 개선하여 종목의 주가, 실적, 차트, 배당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다양한 차트 지표를 요약해 제공함으로써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나 차트 분석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고수 투자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및 수급 분석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Stock AI에 "애플의 실적 및 차트를 분석해줘"라는 내용을 타이핑하면 애플 주식의 간단한 실적 정보와 차트 분석 내용을 인공지능(AI)이 요약해 제공해준다. 이에 고객이 M-able 미니 및 M-able 와이드에서 재무제표나 수급 등의 정보를 찾아 직접 분석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Stock AI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이 주식 시장을 더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Stock AI를 통해 간편하고 효율적인 투자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웹트레이딩시스템(W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검색 기능에 AI를 대폭 적용해 고객 맞춤형 검색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ock AI 서비스는 KB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M-able 미니 앱과 M-able 와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고 계좌가 없는 고객은 계좌개설 후 이용 가능하다. KB증권 대표 MTS인 KB M-able에는 2025년 초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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