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병력 투입 지시자 누군지 몰라"
조지호 경찰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실과의 연락 여부에 대해 “계엄 선포 이후에는 없었다”며 “이전에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퇴근 시간 무렵에 사무실 근처에 대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정훈 행안위원장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여인형 방첩사령관과의 전화 여부에 대해서는 “계엄선포 이후 방첩사 주관으로 수사본부가 꾸려질 수 있으니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선관위 경찰병력 투입은 누가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계엄사령부로부터 연락받았는데 누군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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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장이 ‘어떻게 누군지 모르냐’고 호통을 치자 “제가 직접 받은 건 아니고 참모를 통해 확인해 보고드리겠다”고 변명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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