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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트럼프 정책 리스크에…박스권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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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430~2550선
한은 금리인하에 경기 둔화 우려 커져
트럼프 리스크, 여전히 국내 증시에 부담
우려 완화에 소폭 반등 가능성도

이번 주(2~6일) 국내 증시는 미국 정책 리스크가 지속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인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경감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30~2550선을 제시했다.


[마켓 ING]트럼프 정책 리스크에…박스권 흐름 지속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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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5~29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4.72포인트(-1.00%) 내린 2455.91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도 불구,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추가 관세 예고 등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2450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50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15억원, 4671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2.48p(-0.36%) 내린 680.67에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소비·투자가 동반 부진하며 우려가 확대됐다"며 "여기에 일본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엔화 강세를 보인 영향 등에 코스피가 2500선을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두 차례 연속 금리인하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이나, 금리를 전격 인하한 배경이 국내 경기 둔화 우려라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2차전지, 게임 등 성장주 테마들에는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도 "수출 증가세가 보다 위축될 것을 고려해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투심이 점차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는 점은 반도체 섹터의 추가 상승 동력을 제약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2기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도 여전히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내각이 충성심이 높은 인물로 구성되고 있는데, 상원과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된 이번 내각 인선이 극단적인 공약에 대한 공화당 전체의 강력한 지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행정명령으로 시행이 가능한 원유 증산, 정부 예산 및 인원 삭감 등의 정책은 속도가 빠를 것이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이나 고율관세 부과와 같은 새로운 법안이 필요한 정책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430~2550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상승 요인으로는 한은의 금리인하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하락 요인으로는 트럼프 행정부 대외정책 리스크를 꼽았다.


다만 트럼프 정책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5%에 도달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26%대로 하락했으며 108선을 위협하던 달러지수도 106초반대로 안정됐다"며 "과도한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고점 인식 후 정상화되는 국면으로 진입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에 반영된 우려가 과하다며 코스피가 소폭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불확실성 요인들이 정상화 과정을

거치면서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등 낙폭 과대 주요 업종 반등 시 코스피 반등 탄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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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조선, 엔터·미디어, 은행주 업종이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경기민감주 보다는 소프트웨어, 통신,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가 유리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조선, 엔터·미디어 업종과 주주환원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되는 은행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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