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 성공적 개최 감정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 신호탄 될 것"

시계아이콘03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11월 20일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 성공적으로 마무리... 10개 지자체 참석한 ‘광역자치단체 콜센터협의체’ 출범...120다산콜재단 악·강성 민원 대응 종합대책 프로젝트로 감정노동자 보호 선도

“지난 11월 2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는 120다산콜재단뿐만 아니라 공공과 민간의 여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사진)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재단은 감정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악성 민원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감정노동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재단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과 정책을 공유하며 재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 이사장과 인터뷰 내용


[인터뷰]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 성공적 개최 감정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 신호탄 될 것"
AD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를 주최 및 주관한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7년 9월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20다산콜센터로 출범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재까지 시민 만족 및 소통 편의성을 오직 한 통의 전화로 해결할 수 있는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청각장애인, 외국인, 다문화 가정 등 약자를 위한 전문 상담은 물론 25개 자치구 민원 업무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하여 시민의 모든 궁금증과 불편사항을 해결해왔습니다.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지난 11월 20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는 120다산콜재단뿐만 아니라 공공과 민간의 여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무려 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현장에 참석해주셔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배포했던 감정노동자 보호 대책이 수록된 프로그램북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컨퍼런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추가 배포를 요청하는 문의가 많아 재단 누리집에 배포하여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정노동자 보호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컨퍼런스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재단은 감정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악성 민원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감정노동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시민 공공 및 민간기관,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문제를 논의, 서로의 경험을 교류하며 상호존중의 민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에서 큰 보람이 있었습니다.


또,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재단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과 정책을 공유하며 우리 재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컨퍼런스는 주로 어떤 내용을 다루었나요?


▲컨퍼런스에서는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제시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감정노동자의 피해 사례와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공공 및 민간 콜센터의 악성 민원 사례를 분석하며, 반복적이고 부당한 민원으로 인한 상담사의 감정적, 정신적 피해를 조명했습니다. 또, 공공기관의 특이민원 사례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방안도 함께 다루어 사회적 인식 개선과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법률, 의료, 사회적 측면에서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과 개선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법률 전문가가 감정노동자 보호와 관련된 현행 법률의 한계를 설명하며, 새로운 규정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감정노동이 개인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적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시민과 사업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감정노동자 인식 개선과 상호 존중의 문화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마지막 논의 시간에는 감정노동자와 전문가 간의 토론을 통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보호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컨퍼런스를 마무리했습니다.


-컨퍼런스 당일 오전에 개최됐던 ‘광역자치단체 콜센터 협의체’ 출범식은 어떠했나요?


▲11월 20일 오전에는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 주관으로 '광역자치단체 콜센터 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10개의 광역자치단체가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당시 오세훈 시장님이 제안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콜센터 협의체’가 드디어 구성됐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콜센터가 협력하며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콜센터 협의체’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 사건·사고, 감염병 등 긴급 상담 사례에 대응하기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신기술 발달에 따른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교류하며, 콜센터 운영지표와 관련된 통계 산출 방식 및 용어 정의 등 상담 통계 기준의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입니다.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재단의 구체적인 노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감정노동은 콜센터 상담사들이 매일 겪는 현실입니다. 고객 응대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감정적 피해는 근로 환경을 악화시키고, 심각한 경우에는 정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4월 발생했던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의해 정신적 고통을 겪다 결국 사망에 이른 사건은 감정노동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사회에 환기했습니다.


악성 민원과 과도한 요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법적 보호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감정노동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단은 악성 민원 대응 및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성희롱, 폭언 등 심각한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30건 이상의 법적 조치를 진행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 상담사의 감정노동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특히 전문성을 갖춘 전담 인력을 배치해 악성 및 강성 민원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상담사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도입해 심리 상담부터 건강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 방문, 디지털 건강관리 지원 등 심리적 안정과 체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감정노동 보호 이행점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매년 국내외 콜센터에서 벤치마킹을 요청해 올 정도로 우수한 감정노동 보호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스마트 상담센터를 통한 민원행정 혁신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오세훈 시장 공약 다산콜 2.0 시즌 투 프로젝트는 2023년 ‘보이는 ARS’ 구축과 ‘STT’ 도입을 완료, 2024년 말까지는 실시간 채팅상담, 상담도우미를 도입 완료할 예정입니다.


'보이는 ARS'와 'STT' 기술 도입으로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여 응대율 99%를 달성, 시장공약 사항이 완결성을 갖출 수 있도록 2025년도에는 민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24년에는 안심 돌봄120, 2025년에는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외로움 안녕120 상담 서비스를 도입, 시민생활현장의 만능해결사로서 무엇이든 도와드리는 공공콜센터의 역할 진화의 대표적 모범사례가 되고자 합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목표로 탄생한 120다산콜은 이제 곧 ‘무엇이든 도와드려요’라고 말하는 듬직한 시민의 만능키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시민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는 콜센터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합니다.


초고령사회에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AI가 아닌 ‘사람’이 상담하여 어르신, 일시적 정보 약자 등이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휴머니즘 기반의 전화를 통한 아날로그 서비스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20다산콜재단은 단순 민원 상담을 넘어 돌봄, 고독, 안전, 청년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만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의 든든한 안전 파수꾼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콜센터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D

▲감정노동자 보호 컨퍼런스는 10명 중 4명에 이르는 대한민국 감정노동자의 노동권익보호는 물론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방안이 마련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1119:11
    김소희 의원 "AI 3대 강국 위해 주 52시간제 풀어야"…근로기준법 개정안 발의
    김소희 의원 "AI 3대 강국 위해 주 52시간제 풀어야"…근로기준법 개정안 발의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인공지능(AI) 개발자에게도 적용됐던 주 52시간 규제를 풀 수 있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11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근로기준법 제63조 2항을 신설해 근로시간 적용 예외 대상으로 AI 등 연구개발 업무 종사자를 추가하되 해당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은 근로시간, 휴게와 휴일에 관한 규정을 신기술 등 연구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