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A 산업대표단, 완도 양식장 등 방문
기술정보 공유·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
완도 해조류에 대해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해조류 관련 단체인 ASSA(Australian Sustainable Seaweed Aliance) 산업대표단이 완도를 방문했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ASSA 산업대표단의 Jo Kelly 대표 등 관계자 15명이 최근 완도 해조류 양식장과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ASSA 산업대표단은 어패류 양식과 해조류를 사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교수나 해양학회 관련 연구자 등 해양산업과 관련 종사자들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호주 외교통상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추후 양식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한국과 호주 간 해조류 관련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산업대표단은 군청 상황실에서 수산업, 양식기술 등 해조류 산업 전반에 관해 설명을 듣고, 톳 양식장과 (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종자연구소, 해조류 가공 업체 등을 견학했다.
ASSA의 Jo Kelly 대표는 “친환경적인 완도 해조류 양식방법과 관련 사업에 눈길이 갔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해조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ASSA 산업대표단 방문은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과 생산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다”며 “호주와 해조류 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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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다시마와 톳·매생이는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최초 다시마·톳 등 ASC 인증 등 해조류를 생산·관리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해조류 산업 육성을 위해 해조류 우량종자, 신품종 개발·보급 등을 추진하며 해양바이오산업도 육성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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