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조 달러 삭감" 머스크가 이끌 'DOGE'는 어떤 곳?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낙점됐다. 머스크 CEO가 한때 밀었던 가상화폐 '도지(DOGE)코인'에서 이름을 따온 기관으로, 정부 지출 2조달러를 삭감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조 달러 삭감" 머스크가 이끌 'DOGE'는 어떤 곳? 로이터연합뉴스
AD

'DOGE'는 어떤 기관? 머스크 직책은?

정부효율부의 역할과 법적 지위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머스크 CEO 지명 발표에서 정부효율부가 정부 외부에서 조언과 지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연방기관을 재구성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정식 부처가 아닐 것으로 본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통령이 공공 및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자문받을 수 있도록 한 연방자문위원회법에 의거한 형태로 추정한다.


정부효율부를 이끌 머스크 CEO와 인도계 기업인 라마스와미도 공식 직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들이 무급으로 연방기관이나 백악관에서 최대 130일까지 일할 수 있는 특별 정부 직원 형태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 CEO와 라마스와미는 주식 백지 신탁과 같은 제약이 있는 장관이 아닌 고위급 위원회 수장 자리를 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개인 자산을 공개하거나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한 토론과 결정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연방윤리법은 여전히 적용된다. 특히 정부 기관과 150억달러 이상 계약을 맺고 있는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 CEO에겐 더 복잡한 문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직 정부 관료 등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정부에서 역할을 맡게 되면 이해 상충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조 달러 지출 삭감"…DOGE 목표는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에 대해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라고 했다. 일종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 외부에서 조언과 지침을 제공하고, 백악관과 관리예산국과 협력해 대규모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전에 없던 정부에 대한 기업가적 접근 방식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운동 기간 교육부를 폐쇄하고, 정책과 자금조달의 통제권을 주에 되돌리겠다고 밝힌 만큼 이와 관련한 사안이 정부효율부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대선 기간 2조달러 정부 지출 삭감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정부 개혁을 예고했다. 428개에 달하는 연방 기관이 너무 많고 중복되는 기관도 많다며 99개면 충분하다고 한 바 있다. 또 "정부를 효율화하거나 아니면 미국이 파산하거나"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와 엑스(X) 등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던 것처럼 연방 정부 및 기관에서도 대량 해고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본다.


그러나 실제 지출 삭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머스크 CEO가 밝힌 2조달러 지출 삭감은 미 연방정부의 연간 지출 6조7000억달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이끄는 노력은 이전의 적자 감소 노력을 좌절시킨 것 같은 정치적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AD

의회 넘을 수 있나

의회가 머스크 CEO의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승인할 필요는 없으나 지출권을 갖고 있다. 정부효율부에서 결정된 예산 삭감 정책이 의회를 통과해야 실제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실질적인 지출 삭감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CBS는 의회가 수백만명의 유권자에게 인기 있는 사회보장, 메디케어와 같은 정책이나 안보 관련 지출을 삭감하는 데 주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의회가 철회하지 않는 한 대통령은 의회에서 집행이 결정된 돈을 지출해야 하도록 규정하는 예산집행금지법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관측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