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틈 정원’을 조성한 푸린팀
미래의 정원작가로 도약
경남 진주시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2024 정원 드림 프로젝트’ 최종 성과보고회 및 시상식에서 신안·평거 녹지대에 조성된 ‘쉼, 틈 정원’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 정원 드림 프로젝트’는 정원 분야로 사회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정원조성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습정원 조성을 통해 미래의 정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의 정원 관련 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25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들은‘치유정원’이라는 주제에 따라 6개월간 기획·설계부터 시공까지 진행하며 정원을 조성했다. 진주시에서는 4개 팀이 신안·평거 녹지대에 각각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팀원의 열정을 반영해 도심 속 색다른 정원을 선보였다.
진주에서 참여한 4개 팀 중 ‘쉼, 틈 정원’으로 우수상을 받은 푸린팀은 ‘틈’이란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속에서 자연으로 스며들어 정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도록 기획하였다. 그 외에 ▲어싱팀의 ‘발걸음 정원’ ▲풀렉스팀의 ‘윤슬 정원’ ▲홀썸팀의 ‘소리의 이야기 정원’은 아쉽게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어 수상작과 함께 정원문화 공간으로 지역주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6월 ‘정원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정원문화 도시 진주의 위상을 높였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심 속 정원 공간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도시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학생들의 성장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정원문화 도시 진주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등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을 운영하면서 시민 정원사를 양성하고 정원조성부터 관리까지 함께 참여하도록 해 정원문화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도심 속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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