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식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산업 계열사인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지난주 종가 대비 6.15% 오른 4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급등한 뒤 다소 조정을 받은 상태다.
주가 급등은 스페이스X에 베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았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이다. 지난달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구 궤도를 돈 이후 정해진 지점에 안정적으로 착륙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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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배터리 공급 요청 사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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