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를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학생들에게 알리고, 우리 영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독도라운지를 조성해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 개소식을 열었다.
특히 재외동포청이 있는 센트럴파크역에 조성돼 인천을 찾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운지에는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독도의 실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대형 TV가 설치됐다.
또 독도를 형상화한 3D 조형물과 사진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은 개소식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재외동포청이 있는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가 조성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공간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역사에 독도 포토존이 설치된 것은 지난해 4월 인천 1호선 간석오거리역에 있던 독도 포토존이 철거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2월 인천 2호선 석남역에서 60대 남성이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하자 2개월 뒤 인천 1·2호선 역사 내 인공화단 24곳과 간석오거리역 포토존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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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민 안전을 위해 가연성 재질의 인공화단과 포토존을 일제 정비했던 공사 측은 올해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 조성 사업의 하나로 독도라운지를 만들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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