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도림, 성수동 뛰어넘을 잠재력 갖춰…시작은 디큐브"

시계아이콘02분 1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권순일 공간비즈니스 파트장 인터뷰
이지스운용 "엔비디아 등 미국 테크기업 오피스 모두 벤치마크"
"지역 공감대 형성이 우선…용도 변경 절차 일단 멈추고 의견 청취할 것"

"신도림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서울 진입점이며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결절점으로 판교나 성수처럼 신흥 업무지구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입니다.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한 성수동의 변천 과정을 고려했을 때 신도림은 '넥스트 성수'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첨단 기업이 선호하는 ‘라지 플레이트’형 오피스를 조성하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지스자산운용 권순일 공간비즈니스 파트장은 10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철수와 관련한 지역주민의 염려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이 지역 주민에게 주는 편익이 있었을 것"이라며 "주민 편익과 지역가치를 모두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 파트장은 "디큐브시티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이 존재하는 데다 여의도 더현대까지 들어섰다"며 "백화점 외에도 복합 쇼핑몰 입점 등 다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 후 높은 임대료를 요구해 백화점이 쫓겨나는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권 파트장은 강조했다. 이어 "현대백화점 측에서는 임차 연장을 위한 협상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상호 합의하에 임대차 계약을 내년 6월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도림, 우수한 교통망·배후 주거지·유동 인구 등 잠재력 풍부

현대백화점이 철수하고 라지 플레이트형 오피스 및 복합시설이 들어올 경우 인근 주민 편익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지역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판단했다. 권 파트장은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2호선과 바로 환승할 수 있는 GTX역은 신도림역을 포함해 삼성역과 왕십리역 등 세곳에 불과하다"며 "2호선을 따라 강남을 벗어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도림, 성수동 뛰어넘을 잠재력 갖춰…시작은 디큐브"
AD

그는 "백화점이 입점했던 공간을 첨단 기업이 선호하는 ‘라지 플레이트’형 오피스로 조성할 수 있다"며 "한개층에 500명 이상 근무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아마존도 뉴욕 맨해튼 로드앤테일러 백화점을 매입 후 대수선해 오피스로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본사인 '구글플렉스', 엔비디아 본사인 ‘엔데버’와 ‘보이저’를 직접 돌아본 권 파트장은 오피스의 미래를 확신했다. 권 파트장은 "세계를 호령하는 글로벌 기업은 수조원을 투자해 본사 사옥을 구성원 간 소통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며 "수평적으로 광활한 평면과 개방감으로 다양한 협업과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한 '그라운드 스크래퍼(Ground-scraper)' 오피스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그는 "결과가 나오면 지역주민분들의 염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서 지역의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내는 요소는 ▲한강 ▲강남 ▲교육 등 세가지"라고 말했다. 강남과 교육은 모두 고부가 가치 일자리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첨단 기업을 유치했을 때 지역가치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권 파트장은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상권에 돈이 돌게 한다"며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은 지역 내 인프라를 개선해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도림, 성수동 뛰어넘을 잠재력 갖춰…시작은 디큐브"

이지스자산운용은 총사업비 6500억원 가운데 약 2000억원을 리모델링비에 투입해 업무시설과 리테일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신도림 디큐브시티'를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Gensler)와 함께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겐슬러는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건축설계 회사다. 북미 지역의 리테일 시설을 오피스로 재탄생시켜 지역 가치를 상승시킨 경험이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리뉴얼로 새로워질 디큐브시티가 GTX와 연계한 송도의 라이프사이언스기업뿐 아니라 강남지역 오피스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남지역의 오피스 노후화 및 임차공간 부족 현상 등을 고려했을 때 교통 편의성이 높은 신도림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대수선을 하면서 지역 주민 편익을 위한 리테일 공간도 유지한다. 총 연면적 약 3만5000평 가운데 도입을 검토 중인 판매시설 규모는 약 1만6000평에 달한다. 권 파트장은 "아파트 주민들이 현대백화점 내 어떤 시설을 많이 이용하고, 선호하는지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층부 리테일 공간에 주민 편익 증대를 위한 시설 유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오피스 입주자는 물론 지역주민의 이용 및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디큐브시티 대수선과 관련해 주민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파트장은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한 뒤 라이프사이언스기업 대상 공유실험실 입점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민들이 걱정하는 화학물질 및 병원균, 유해가스 등을 다루는 연구실(Wet-Lab) 같은 시설을 유치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AD

권 파트장은 KT그룹의 부동산개발회사인 kt estate와 SK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 SK D&D에 재직하면서 호텔과 오피스 복합시설 개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강남 신사동 안다즈 호텔 개발, 잠실 소피텔 오피스 복합시설 개발, 동대문 노보텔 호텔·레지던스 개발, 그랜드 조선 제주호텔 개발 사업 등에 참여했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오피스 개발과 서리풀 공원 정보사 부지 오피스 개발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신도림, 성수동 뛰어넘을 잠재력 갖춰…시작은 디큐브"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1811:30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머슴살이를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 좁아진 취업문 앞에 취업 준비 청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자조적 속담이다. 어차피 일해야 한다면 복지와 급여가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게 낫다는 의미에서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서울 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성패를 떠나 이 문구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 애용된다.

  • 25.06.1811:30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근속연수와 연봉은 특정 기업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다. 그러나 한국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 고연봉·좋은 처우로 대표되는 대기업조차 예외는 아니다. 양성평등지수 조사 대상인 100대 기업과 37개 금융사에서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 수준에 그쳤다. 100대 기업 여성 평균연봉 7400만원…'연봉킹' SK텔레콤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 25.06.1811:30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 25.06.2307:00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2007:00
    정성호 "최고의 에이스가 국정운영 참여할 수 있게 해야"
    정성호 "최고의 에이스가 국정운영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907:00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의 개선 논의는 미미하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운영된 지난 25년 동안 200건이 넘는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된 것은 단 8건에 불과하다. 야당일 때는 인사청문회 제도 강화를 외치다가도, 여당이 되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한국 정치 지형 탓이다. 검증보다는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인사청문회가 지속되는 이유다. 19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 25.06.1907:00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807:00
    능력 제쳐두고 후보자 흠결만 찾아... 인사청문회 공포만 키워
    능력 제쳐두고 후보자 흠결만 찾아... 인사청문회 공포만 키워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912:31
    "3W 혁신…韓 중기 위한 산업 AI 인재 키워야"
    "3W 혁신…韓 중기 위한 산업 AI 인재 키워야"

    "라이트 아웃 팩토리(무인·자동화 공장)는 걱정 없는 공장(worry-free factory)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예측을 통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제이 리 미국 메릴랜드대 기계공학과의 클라크 석좌교수 겸 산업 AI 센터장은 18일(현지시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work), 낭비(waste), 걱정(worry)을 줄이는 '3W 혁신'이 자율제조의 본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폭스콘 부

  • 25.06.1912:28
    中, '다크 팩토리'로 제조업 대전환…어둠 속 '무인 공장' 시대
    中, '다크 팩토리'로 제조업 대전환…어둠 속 '무인 공장' 시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가 중국 제조업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다크 팩토리를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일으키면서 인공지능(AI) 시대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자동화가 심화할수록 일자리 감소 등 사회적 부작용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크 팩토리 구축하는 中기업들…AI·로봇·IoT 기술 '총집결'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

  • 25.06.1910:45
    "대량 생산서 AI 초정밀 시대로"
    "대량 생산서 AI 초정밀 시대로"

    한국 제조업은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거대한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 대량생산으로 대표되는 원가 절감에서 '초정밀'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 손이 덜 타는 방식으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제조공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재식 카이스트(KAIST) AI대학원 교수 겸 AI 자동

  • 25.06.1910:38
    BMW부터 BYD까지… AI가 다크팩토리 주도
    BMW부터 BYD까지… AI가 다크팩토리 주도

    인공지능(AI) 자율 제조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현장에선 이미 AI가 인간을 대신해 조용히, 쉼 없이 공정을 이끌고 있다. BMW, 폭스콘, 테슬라, 비야디(BYD) 등 글로벌 기업들은 조립·검사·유지보수까지 AI가 전담하는 자율 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무인화와 고정밀화를 실현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생산을 판단하고 주도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이다. 독일 BMW 그룹은 지난

  • 25.06.1910:10
    "AI 대전환, 부처 칸막이부터 없애야"
    "AI 대전환, 부처 칸막이부터 없애야"

    "로봇을 기업에서 연구하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무부처이고, 대학 연구소에서 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가 됩니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형성해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함께 추진할 경우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도입에 앞서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민간과 학계에서는 '부처 칸막이'를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로 지목했다. 장준혁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AI,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6.2208:00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북한이 러시아에 6000명 규모의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미 1만4000여명의 전투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총 2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도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북한 공병 부대는 전투보다는 점령지 방어에 집중할

  • 25.06.2109:00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