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통화 녹취파일 올리며 "위증교사 직접 판단해 보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6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페이스북에 박균택 의원 유튜브에 올라온 파일 공유
검찰은 징역 3년 구형…11월25일 선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로 징역 3년 검찰 구형을 받은 데 대해 관련 녹취 원본 파일을 공유하며 "위증교사인지 직접 판단해보라"고 말했다.


1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화 원본 파일, 위증교사인지 직접 판단해보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박균택 민주당 의원 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박균택TV'에 2개월 전 올라온 위증교사 혐의 사건 녹취파일을 공유했다.

이재명, 통화 녹취파일 올리며 "위증교사 직접 판단해 보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결심공판에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AD

이 대표는 "검찰 기소 내용은 'KBS와 김병량 전 성남시장 간에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해 최철호 전 KBS PD에 대한 고소 취소를 협의했다'는 위증을 교사했고 김진성 전 성남시장 비서가 승낙해 위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취를 보면 김진성은 협의 사실은 인정하되 누가 협의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며 "김진성은 당시 이재명 변호인에게 전화로 약 10분간 '김병량 전 시장에게 들은 협의내용'을 자세히 설명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김진성은) 시장의 핵심 측근이자 선거 책임자, 고소 대리인인데 협의사실조차 몰라? 김진성이 협의사실을 모른다고 이재명이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위증을 요청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위증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진성씨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이 대표의 1심 선고기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한편 이 대표의 일부 지지자들은 그의 무죄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보내는 운동에 나섰다. 이 대표 지지자가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는 최근 탄원서 양식이 첨부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탄원서는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억지 기소와 사건 조작 등을 통해 죄 없는 사람을 음해하고 있는 검찰의 조작 범죄행위를 바로잡아 쓰러져가는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울 마지막 보루인 재판부에서 올바른 재판 결과로 바로 잡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