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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흥행하려면…세제혜택·기업 참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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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포함 100개 종목으로 구성
세제 인센티브·금투세 폐지 등 후속조치 필요
증시 부양 효과는 제한적

전문가들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시장에 안착하려면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세제 혜택 등 후속 조치와 상장사 참여도가 뒤따라야 한다고 봤다. 세제 혜택 등 뚜렷한 유인책이 없다면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대형주가 이끈 밸류업 랠리가 상반기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점에서 밸류업 지수가 증시를 부양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밸류업 지수 흥행하려면…세제혜택·기업 참여가 관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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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해 사전에 밸류업 공시에 나섰던 금융회사 등이 포함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시가총액이 400위 안에 드는 기업 가운데 2년 연속 주주환원에 나섰거나 저평가 정도를 보여주는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상위 50% 안에 드는 곳이 대상으로 총 100개 종목이다. 오는 11월엔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한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는지 여부를 따져 구성종목들을 교체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밸류업 지수가 흥행하려면 세제 혜택,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후속 조치가 뒷받침돼야한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 참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세제 인센티브와 금투세 폐지 등 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4일) 금투세 관련 당론 확정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으나 입장 정리에 실패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제 혜택이 밸류업 지수 성패에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세제혜택 범위가 밸류업 지수 관련 ETF로 확장된다면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사들의 자발적 참여도 밸류업 지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이다. 투자자들이 밸류업 지수를 기준으로 투자에 나서면→지수에 포함된 기업들로 자금이 흘러들고→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 노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려면 결국 기업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37개 상장사에 불과하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패는 결국 기업,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도가 좌우할 전망"이라며 "향후 밸류업 지수 ETF 출시 성과와, 밸류업 우수기업 인센티브 시행에 따른 기업 참여도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밸류업 지수 흥행하려면…세제혜택·기업 참여가 관건

우수 밸류업 공시 기업은 지수 편입에 우대 혜택을 받는다는 점에서 밸류업 지수가 어느정도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계획 공시가 지수의 최우선적 편입 요건이기 때문에 향후 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확산을 기대한다"며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은 밸류업 계획 조기 공시로 특례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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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에서는 밸류업 지수 발표로 지수 부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 의한 증시 부양효과는 2024년 2월부터 선반영이 된 상황으로 추가적 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중형주 중 발굴되지 못했던 종목이 밸류업 지수에 추가됐을 경우 주가 상승이 예상되나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했을 때 지수 전체 부양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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