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 실시
제품안전·품질, 세금투명성, 이사회 운영 등
산업군 내 최고 수준 받아
KT&G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가 실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수 평가에서 산업군 내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나눠 환경(E), 사회적 책임(S), 기업지배구조(G)와 관련한 경영현황을 평가해 상위 'AAA'에서 하위 'CCC'까지 7개 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AA등급은 평가 대상인 전 세계 9개 담배기업 중 산업군 내 ESG 리더에 해당한다. 이는 글로벌 상위 3개 담배기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KT&G는 국내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4년 연속 AA 등급을 받았다. 이 등급부터는 MSCI가 운용하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되거나 비중이 증가할 수 있다.
KT&G는 '제품안전 및 품질' 항목에서 책임 있는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 관리로 9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세금투명성'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운영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용수 재사용과 공급망 관리 활동이 돋보였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앞으로도 선진화된 ESG 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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