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가 북미보다 이틀 빠른 오는 11월20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고 수입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가 25일 밝혔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가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위기와 모험을 그린다.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 신시아 에리보, 조나단 베일리, 에단 슬레이터, 양자경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에메랄드 시티, 먼치킨랜드 등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장소를 세트로 제작했다. 평원에 생화 튤립 9백만 송이를 직접 심는 등 크고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썼다.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은 "관객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실제처럼 느끼고 싶다면, 실제로 다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린다' 역을 맡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대부분이 실제로 만든 세트"라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세계가 창조됐다”고 했고, '엘파바' 역의 신시아 에리보는 "상상 속 세상이 디테일하게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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