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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서울이 한눈에 보이는 '흰구름길'… 북한산둘레길 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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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서울이 한눈에 보이는 '흰구름길'… 북한산둘레길 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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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구름길'은 서울 강북구 이준 열사 묘역에서 출발해 성북구 북한산 생태숲 앞까지 걷는 4.1㎞가량의 코스다.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지난 2010년 9월부터 운영 중인 '북한산둘레길 ' 21개 코스 중 세번째 코스다. 북한산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다.


코스 진입은 서울지하철 4호선 수유역 4번 출구에서 한다. 이곳에서 강북01번 버스를 탄 후 '통일교육원'역에서 하차하면 전면에 이준 열사 묘역 입구가 나타난다.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화계사에 다다른다. 북한산 동쪽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 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화계사는 조선 왕가의 원찰이었으며 16세기에 보덕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사찰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1522년 신월선사가 화계사라 이름을 짓고 창건했다. 1618년에 화재로 전소됐다 중건했고, 1866년엔 흥선대원군의 사주로 중수했다.


화계사를 지나 울창한 숲과 아담한 오솔길을 걷다 보면 12m 높이의 구름 전망대에 도착한다. 독특한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서울 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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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말미엔 빨래골이 있다. 북한산이 시내 쪽으로 쭉 뻗쳐 내려온 칼바위능선 골짜기에 해당하는 곳이다. 골짜기 안쪽에 삼성암이라는 암자가 있고 왼편 산자락에는 아주 특이한 모습의 묘비가 세워져 있는 공초 임상순 선생의 무덤이 자리 잡고 있다.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한 것에서 유래된 명칭이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무수리들은 통상 궁 근처의 청계천에서 빨래했으나 속옷 등은 다른 아낙들과 섞이지 않도록 궁궐과 떨어진 이곳에서 빨래를 했다고 전해진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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