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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이노텍, AI 아이폰 최대 수혜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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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1일 LG이노텍에 대해 "AI 아이폰 최대 수혜주"라며 "실적 우려가 기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소비자 대상의 스마트폰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아이폰이 1위를 기록했다. 과거 수 개월간 아이폰은 화웨이 및 중국 현지 스마트폰 마케팅 강화와 애국소비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중국 아이폰 판매량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에서 아이폰은 1~2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37% 감소했으나, 3월 4월에는 전년대비 각각 12%, 52% 증가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 비중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폰 선호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아이폰의 가격 마케팅이 구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아이폰 판매량은 2억3500만대로 2021년 이후 3년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9월 공개예정인 아이폰16에 AI 기능이 탑재되며 신규 수요를 자극하고, 전 세계적으로 6억대의 아이폰을 교체하려는 대기 수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부터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연초 실적 우려가 기대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분기 LG이노텍 매출은 고부가제품 출하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 효과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및 전분기대비 동시 매출 성장이 기대돼 2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15%를 차지하는 기판소재 사업도 전방산업(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으로 실적 바닥을 이미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LG이노텍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세계 개발자 회의의 애플 AI 기술과 전략 공개,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중국의 쇼핑축제, AI아이폰16 공개 등이다. 따라서 실적과 모멘텀을 동시 겸비한 LG이노텍은 아이폰 매출비중 80%를 상회하고 있어 AI 아이폰 최대 수혜주로 여겨진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주가의 업사이드 리스크는 오히려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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