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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사용기]포스트잇처럼 속눈썹도 떼었다 붙였다 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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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조4000억 美 키스그룹
‘올리오’ 붙임 속눈썹 사용해보니
韓KC인증·일본 패치 테스트 통과
글루 없이 접착 밴드로 간편 사용

길고 풍성하게 말아 올린 속눈썹은 눈을 한층 크고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소비자들은 마스카라나 뷰러 등 화장도구부터 펌·연장술 등 시술, 인조 속눈썹까지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인조 속눈썹은 본인의 속눈썹이 빈약하거나 너무 짧아서 화장도구나 시술만으로 풍성하게 연출하는데 한계를 느낄 때 사용할 수 있는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화장품사용기]포스트잇처럼 속눈썹도 떼었다 붙였다 하는 시대 키스그룹 '올리오'의 노글루 속눈썹. [사진제공=키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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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해 노글루 ‘붙임 속눈썹’ 제품을 2500만개 이상 판매한 키스그룹은 지난해 말 한국에서도 ‘올리오’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판매·보급하기 시작했다. 1989년 미국 뉴욕주에서 시작한 키스그룹은 미국의 패션 네일, 인조 속눈썹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연매출액 1조4000억원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이다. 경상남도 함양 태생의 장용진 회장이 10대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설립했다.


올리오의 노글루 속눈썹은 국내 KC인증과 일본 패치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안전성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속눈썹 제품들은 글루(접착제)가 필요하지만 올리오 제품은 포스트잇 같은 접착밴드가 있어 사용법이 훨씬 간편하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속눈썹 밑에 바로 붙여도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다른 인조 속눈썹을 붙일 때는 매번 전용 접착제를 붙인 뒤 제품을 붙여야 하기 때문에 특유의 접착제 냄새도 견뎌내야 하고, 붙였다 뗄 때 피부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하려면 많은 부작용을 생각해야 했다. 간혹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눈물이 나기도 하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결막염에 걸려 한동안 고생을 한 적도 있을 정도다.


반면 이 제품은 마치 작은 포스트잇 메모지를 속눈썹에 잠시 붙였다가 떼어내면 되는 정도의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라 피부에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사용 시 부담감이 적었다.


특히 가로폭과 속눈썹 길이가 사이즈별(S, M, L, XL)로 조금씩 다르게 구성돼 있어서 원하는 속눈썹 형태를 나만의 니즈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게 여겨졌다. 디자인은 총 4가지(내추럴, 위스피, 볼루미너스, 스파이키)다. 그날의 기분이나 이벤트, 날씨 등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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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친구의 결혼식이나 회사의 중요한 행사처럼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날 4~5개의 속눈썹 조각을 모두 이어 붙여 또렷한 눈매를 연출해봤다. 잠시 외출을 위해 옅은 화장을 할 때는 눈꼬리에 작은 사이즈의 속눈썹 한 조각만 붙여도 마치 아이라이너를 한 듯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외출 준비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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