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한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The Evolution of the Natural Interest Rate and Its Implications for the Global Economy)'를 주제로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닝세션에서는 토마스 조단(Thomas J. Jordan)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기준점(reference point)으로서 중립금리가 갖는 의미에 대해 기조연설한다. 이후 이창용 한은 총재와 중립금리를 포함한 다양한 정책 이슈를 논의하는 2인 정책 대담을 가진다.
컨퍼런스에서는 중립금리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 및 정책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인구구조, 안전 자산 공급 및 글로벌 자본 이동 등이 중립금리에 미치는 영향, 중립금리와 재정과의 관계, 선진국과 신흥국에서의 중립금리 추이 변화 등이 논의된다.
올해 컨퍼런스는 오프닝세션 이외에도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4개의 일반 세션 및 1개의 특별 세션 그리고 종합토론 성격의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및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는 피터 카즈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 난달랄 위라싱게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 엘리 리몰로나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에릭 리퍼 버지니아대 교수 등 해외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다.
국내 인사로는 박웅용 서울대 교수, 김윤정 서강대 교수, 최상엽 연세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가 참여하며, 한국은행에서는 장용성 금융통화위원, 이재원 경제연구원장, 도경탁 과장 등이 참가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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