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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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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 10주 연속 보합
전셋값은 상승 움직임 우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단지별 사업성 여부가 관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 5일 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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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4100건을 넘어섰다. 부동산R114가 26일 발표한 '5월 넷째주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아직 계약분 신고기한이 남아 있음에도 이미 3월 거래량(4067건)을 초과하며 2개월 연속 4000건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원구 상계동, 구로구 구로동 등은 6억원 이하 거래가 활발했고, 영등포구 신길동과 관악구 봉천동, 도봉구 창동 등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면적대의 거래가 주를 이뤘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말(0.00%)부터 4개월째 정체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송파(0.03%)·광진(0.02%)·강동(0.02%)·용산(0.01%)·동대문(0.01%)은 오른 반면, 강북(-0.04%)·구로(-0.01%)·성북(-0.01%)·영등포(-0.01%) 등은 떨어지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의정부(-0.04%) ▼오산(-0.04%) ▼인천(-0.01%) 등은 떨어졌고, 유일하게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경남아너스빌,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등이 500만원가량 올라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2개월 연속 4000건' 돌파 잠실5단지 아파트 관련 이미지 스케치.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전세시장은 4월 중순(4/12, 0.01%)부터 7주째 0.01%~0.02% 박스권 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에도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도봉(0.06%)·금천(0.05%)·관악(0.04%)·영등포(0.03%)·양천(0.03%)·동작(0.03%)·동대문(0.03%)·노원(0.03%)·구로(0.02%) 등 주로 서남부와 동북권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중랑은 묵동 극동늘푸른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0.01%)·동탄(0.01%) 등이 올랐다.


경기와 인천은 5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지역이 전무했다. 개별지역으로는 오산(0.08%)·시흥(0.04%)·의정부(0.03%)·화성(0.02%)·고양(0.02%)·인천(0.02%)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통해 선도지구 범위와 규모, 선정기준 등을 발표했다"며 "6월말 공모를 시작으로 11월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도지구는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용도지역 변경 등의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며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지별 사업성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의 여부, 분담금 부담 여력도 사업 순항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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