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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연금개혁, 여야가 협의해 결정할 사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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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연금개혁, 여야가 협의해 결정할 사안"(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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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연금개혁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심도 있게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란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금개혁 관련 양자 회담 제안을 대통령실이 거절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선 맞지 않는 표현이란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4일 "연금개혁 문제는 기본적으로 국회 내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여야가 심도 있게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국회 차원의 논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논의를 적극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결단만 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호응하지 않자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거절했다는 공세를 펼쳤다.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홍 수석은 국회에서 마무리되기 전 대통령이 여야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사실상 (이 대표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금개혁은 70년 후를 바라보며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청년층을 포함한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여야 간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며 "결과적으로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연금개혁 논의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국회에 제공한 상황에서 영수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 취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도 "저희가 수리통계 자료뿐만 아니라 연금 추계를 위해서 제일 중요한 미래의 인구추계 등 방대한 자료를 국회에 냈다"면서 "하지만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조급하게 하기보다 22대 국회에 넘겨서 좀 더 충실하게 논의하는 게 맞다"고 말 한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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