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다우기술에 대해 데이터센터향 매출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우기술은 커뮤니케이션, 커머스, 비즈인프라, 파이낸셜 IT 등의 부문으로 구성이 돼있다. 주요 부문은 키움증권 등에 IT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이낸셜 IT와 다우오피스 및 데이터센터 매출인 비즈 인프라 부문이다. 키움증권의 IT수요가 증가하면 실적이 증가하는 형태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우기술은 경기도 용인에 다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3790억원의 투자금액을 집행했다”며 “운영 랙 규모는 3000~4000개로 기존 650개의 랙(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대비 5~6배 더 많은 랙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2025년 6월 준공예정이었으나 승인 지연으로 준공시점 일부 늦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키움증권, 한국정보인증, 키움이앤에스, 사람인 등 보유증권의 평가금액 17조원으로 보유자산 대비 저렴한 시가총액”이라며 “키움증권 시가총액 대비 다우기술의 시가총액 할인율은 현재 74%로 2011년 이후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할인율을 부여받고 있는 중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3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에 위치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파이낸셜 IT의 경우,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매출이 증가하면 비례해서 증가하는 형태는 아니고,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등의 증가로 IT수요가 증가하면, 늘어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랙 매출은 리테일과 홀세일로 구성돼 있어서 랙 수가 증가한다고 해서 비례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한다고 추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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