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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2년만에 치킨 가격 인상…교촌·bh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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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황금올리브 2만원→2만3000원
교촌 오리지널 대비 4000원↑
"가맹점 수익 악화에 불가피한 결정"

굽네, 푸라닭에 이어 BBQ까지 치킨 가격을 올렸다. 국내 치킨 3강 중 하나인 BBQ가 가격 인상에 합류하면서 교촌치킨과 bhc 가격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교촌치킨은 지난해 가격 인상으로 '불매' 홍역을 치렀고, bhc는 불과 5개월 전 가격을 올려 당분간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금올리브 2년 만에 3000원 오른다…"치킨 3사 중 가장 비싼 후라이드"
BBQ, 2년만에 치킨 가격 인상…교촌·bh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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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오는 23일부터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오른다. 치킨 3강의 후라이드 치킨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현재 교촌치킨 오리지널은 1만9000원, bhc 후라이드는 2만원에 책정됐다. BBQ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다만 총 110개 제품 가운데 절반인 56개 제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치킨류(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26개)가 해당된다. BBQ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가격 조정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31개 제품은 증량을 통해 가격 인하 효과를 줬다. 이 중 '깐풍치킨' '극한왕갈비치킨' 등 6종은 가격 변동 없이 닭다리를 1개 추가했다. 나머지 25개 제품은 가격이 올랐지만 양이 늘어났다. 예를 들어 황금올리브치킨콤보는 가격이 3000원 비싸졌지만, 닭다리 수는 5개로 1개 늘었다.


BBQ의 가격 인상은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BBQ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번 가격 조정은 닭 원육과 올리브유를 비롯한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임차료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것이다. BBQ 관계자는 "가맹점의 수익성 악화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단행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BBQ 자체 조사 결과 매출 상위 40% 가맹점 기준 올해 4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0% 가까이 감소했다.


단 BBQ가 국제 올리브유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치킨유를 100% 올리브유에서 올리브유 50%와 해바라기유 49.99%를 혼합한 '블렌딩 올리브유'로 바꾼 만큼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반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홍근 제네시스BBQ 회장은 2022년 한 인터뷰에서 "치킨값은 (원가 등을 이유로) 2만원이 아닌 3만원이 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BBQ, 2년만에 치킨 가격 인상…교촌·bhc는?

'불매 역풍' 교촌치킨, 5개월 전 인상한 bhc는 "아직 인상 계획 없어"

국내 치킨 3강 중 하나인 BBQ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은 나머지 교촌치킨과 bhc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매출 기준 4위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고추바사삭 등 9개 치킨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고 푸라닭 치킨도 단품과 세트메뉴 가격을 1000원씩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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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촌치킨은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교촌치킨의 최근 가격 인상 시기는 1년1개월 전인 지난해 4월이다. 당시 교촌치킨은 수익구조 악화를 이유로 ‘교촌 허니오리지날’을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 ‘허니콤보’를 2만원에서 2만3000원, ‘레드오리지날’을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그 결과 교촌치킨은 '소비자 불매'라는 역풍을 맞았고,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꺾였다. 이에 당분간 가격 조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고, bhc치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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