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14일 전날 단행된 검사장 인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말씀드리지 않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어제 검찰 인사가 있었는데 총장님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친 게 맞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 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인사 규모나 시점 등도 예상 못하신 걸로 이해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고 답했다.
지금 뜨는 뉴스
검찰 주변에서는 전격적으로 단행된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지난 주말 사이 이 총장과 법무부 간에 협의가 진행되긴 했지만, 이 총장의 의견이 비중 있게 반영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