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적용 일반고 정원 20%내 우선 배정
2025학년도부터 적용, 전국 최고 수준 확대
2025학년도부터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부산 학생들은 희망하는 경우 평준화 적용 일반고등학교에 우선 배정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19일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위원회’를 열고 3자녀 이상 가정 자녀의 평준화 적용 일반고 입학 시 우선 배정 비율을 확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별·광역시 포함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의 이 조치는 저출산, 인재 유출, 초고령화 등 부산이 당면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교육으로 극복하기 위한 부산시교육청의 방안 중 하나다.
지난해까지 3자녀 이상 우선 배정은 둘째 자녀부터 형제·자매가 고1·2학년인 경우에 한 해 본인 희망 시 동일교에 우선 배정해 왔고 결혼한 자녀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올해 중3학년부터는 입양·재혼을 포함한 3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일 경우 본인 희망 시 원하는 일반고에 정원 20% 범위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등을 통해 현재 부산이 당면한 저출산 등의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시교육청의 의지를 담은 이번 조치가 ‘아이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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