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마을 가꿈 사업' 대상지로 모두 9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행복마을 가꿈 사업은 정비구역 해제지역이나 저층 주거지 밀집구역에 생활밀착형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인천형 재생사업이다. 정비계획 수립부터 주거지 보전·정비·개량 등의 환경개선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자치구로부터 사업 대상지 10곳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회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친 결과 중구와 남동구 각 3곳, 미추홀구 2곳, 동구 1곳 등 총 9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구역에는 각 33억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대상지는 주민자치회와 연계한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계획을 수립한 뒤 노후 불량시설 정비, 주차장·공원 등 필요 기반시설이나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는 행복마을 가꿈 사업을 3~4년 동안 시행하게 된다.
또 향후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1 이상의 사업 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간 내 대상지별 거버넌스를 구성해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행복마을 가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구역에 주민 의견을 반영한 주거환경 정비가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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