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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이너스 금리 곧 탈출"…BOJ 인사들도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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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모멘텀, 서비스업 물가↑
엔화 미국 달러 대비 약 1% 상승
시장 과민 반응에 '신중' 경고도

일본중앙은행(BOJ) 인사들이 마이너스 금리 탈출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BOJ는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日, 마이너스 금리 곧 탈출"…BOJ 인사들도 '낙관' 일본중앙은행(BOJ) 총재와 이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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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발표된 분기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임금 인상과 서비스업 물가 상승 경향이 나타나면서 BOJ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BOJ가 목표치인 2%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계속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새로운 문구를 추가한 것도 대규모 양적완화의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BOJ 관계자는 "해당 문구를 추가한 것은 시장에 BOJ의 정책 의사를 전달하고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경제는 정책 수정을 향한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다치 마사미치 UBS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경제전망에 문구를 추가한 것은 곧 정책 변화가 오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BOJ의 기준금리 결정을 기점으로 0.6%에서 0.7%로 상승했고, 엔화는 미국 달러 대비 약 1% 상승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이 곧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시장의 견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BOJ의 신호를 과대해석해서는 안 되며, 물가와 임금에 관한 추가적인 경제지표를 신중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스테판 앵그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어조를 취했지만, 일본의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2021년 수준인 등 최근 데이터들이 반드시 중앙은행의 견해를 뒷받침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BOJ는 정책 기조 변화를 위해 활주로를 준비하려고 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면 데이터가 계속 약화하고 정책 정상화를 위한 명분이 바닥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OJ의 한 위원 또한 현재의 국면을 "절호의 기회"라고 표현하면서 "앞으로 있을 해외 중앙은행들의 정책 전환이 일본의 통화정책 수정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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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에다 총재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극도로 수용적인(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마이너스 금리 종료 결정이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상 사이클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진영 수습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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