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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재부 2차관 등 차관급 6명 인선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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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2차관 김윤상·국토1차관 진현환·여가차관 신영숙
해수차관 송명달·조달청장 임기근·총리비서실장 손영택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차관급 6명을 임명하는 인선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신임 기재부 2차관, 여성가족부 차관, 국토교통부 1차관 해양수산부 차관, 조달청장,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을 임명하는 인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尹, 기재부 2차관 등 차관급 6명 인선 단행 김윤상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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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 총괄과장, 워싱턴 재정경제금융관, 대변인, 공공정책국장, 재정관리관(1급) 등의 요직을 거쳤다.


대통령실은 "김 차관은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 관료"라며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 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 분야 과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가부 차관에는 공무원 조직 내 인적자원관리·조직개편 전문가인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1968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신 차관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인사처 공무원노사협력관▲인사조직과장▲인사관리국장과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실 행정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공무원 인재개발 분야의 정통 관료로 꼽힌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신 차관의 배우자로 부부가 동시에 차관직을 수행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신 차관은 공무원소청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차관급)을 역임하는 등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관료"라며 "인사·조직 관리 전문성과 풍부한 공직 경험을 토대로 여성가족부의 조직개편을 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조직을 안정감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진 차관은 이후 국토부에서 30년 동안 재직하며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한 부동산 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주택공급 촉진, 주거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尹, 기재부 2차관 등 차관급 6명 인선 단행 송명달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들었다. 해수부에서는 운영지원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해양정책과장, 해양환경정책관(국장), 대변인을 거쳐 지난해 7월 해양정책실장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송 차관은 해수부 주요 보직을 거쳐 해양정책, 항만물류, 수산 등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기획력이 뛰어난 간부"라며 "2020년 해수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인 '으뜸선장'에 선정되는 등 실력과 인품을 두루 겸비해 부내 신망이 두텁다. 신임 장관을 보좌해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를 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윤상 차관이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조달청장 자리에는 임기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임 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공공정책국, 예산총괄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친 공공 및 재정 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경제정책 경험을 토대로 공공조달 행정의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조달시장 질서 확립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에는 손영택 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임명됐다. 손 비서실장은 1972년생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4년 사법연수원(33기)을 수료했다. 손 실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본부 정책소통실장을 지냈고,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맡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법률적·정책적 전문성과 함께 대외소통과 정무적인 역량도 뛰어나 국무총리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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