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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폰' 한소희 머리맡엔 '벽돌책'...출간 10년 지난 책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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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쪽 책에 꽂힌 배우 한소희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 품귀

국내에 출간된 지 10년 된 800쪽 분량의 '벽돌책(벽돌처럼 두껍고 무거운 책)'이 배우 한소희의 추천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4일 출판계에 따르면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1888~1935)의 에세이집 '불안의 서'가 최근 일부 온라인 서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불안의 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해당 책을 배우 한소희가 언급했기 때문이다.


'폴더폰' 한소희 머리맡엔 '벽돌책'...출간 10년 지난 책 불티 배우 한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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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2일 공개된 '에스콰이어' 화보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불안의 서'라는 엄청 두꺼운 책을 꽤 오래 읽고 있다"며 "그 책에 인상 깊은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거나 단순한 노동을 하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불안을 망각할 수 있다"며 "이 불안은 아주 얇은 종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불안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게 부지런히 오늘은 오늘의 불안을, 내일은 내일의 불안을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폴더폰' 한소희 머리맡엔 '벽돌책'...출간 10년 지난 책 불티 '불안의 서' 표지

또 그는 "요즘 '감정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꽂혀있다"며 "우리가 우울이나 슬픔을 자각하는 시간은 무섭게도 길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일을 겪고 지금 괜찮다고 해서 2~3년 뒤에도 괜찮지는 않을 수도 있는 거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늘 의심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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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안의 서'는 작가 페소아가 죽은 지 47년이 지난 1982년 출간됐다. 책에는 일기 형식의 산문 480여편이 실렸다. 짧게는 원고지 2~3장에서 길게는 20장 분량인 이 산문들은 포르투갈의 도시 리스본의 도라도레스 거리를 배경으로 한다. 책은 800페이지에 달하며 국내에는 2014년 출판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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