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추진하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가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과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동·관교동 등 약 2.2㎢(67만평) 부지에 주택 1만6000가구를 공급하며 인근에 남동IC, 인천1호선 등 교통시설과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iH는 내년에 관련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지구계획 승인, 2026년 착공을 거쳐 2029년 택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iH는 상습정체 구간인 남동IC 개선과 주변도로 신설·확장을 통해 서울·경기도 등 광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승학산, 문학산 등 주변녹지와 연계한 약 60만㎡ 이상의 녹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 훼손된 그린벨트를 복구해 국가도시공원도 조성한다. 이는 인천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사업 지역으로, 훼손지 복구사업을 통해 인천시 정책사업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풍요로운 녹지공간과 쾌적한 생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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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암 iH 사장은 "그동안 인천은 송도, 청라, 검단신도시 등 도시 외곽에 개발이 집중돼 원도심 인구 유출이 있었다"며 "구월2지구 개발이 원도심 인구 유출을 막고 도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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