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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높이자"…갈고닦은 연비기술,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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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AtoZ] 제작사 대표 기술·제품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군을 묶어 ‘아이온’이라는 브랜드로 내놨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데다 엔진음이 없어 타이어 노면 소음이 두드러진 탓에 전기차 타이어는 보다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아이온의 특징은 전비효율까지 신경썼다는 점이다.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회전저항율을 감소시켜 전기를 적게 쓰면서도 보다 멀리 주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회사 자체 측정 결과 아이온 타이어의 전비 효율은 같은 회사의 내연기관용 일반타이어를 사용할 때에 견줘 최대 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주요 완성차 제작사마다 좋은 연비를 앞세워 신차 마케팅을 한다. 아우디가 지난달 내놓은 A7 55 TFSI e콰트로 프리미엄은 2.0ℓ 휘발유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다. 3가지 주행모드를 운전상황에 따라 달리 정할 수 있다. 운전자가 감지 가능한 가변압력지점을 지나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한 전기차(EV) 모드, 모터를 아예 쓰지 않는 배터리 홀드 모드, 엔진·모터를 같이 하이브리드 모드가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일 때는 최대한 많은 구간을 전기모터로 움직인다.


"효율 높이자"…갈고닦은 연비기술, 어디까지 왔나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에보 AS SUV<사진제공: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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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순수전기차 C40 리차지의 연식변경 모델(2024년형)을 내놓으면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전기모터를 개선해 주행거리를 늘렸다. 기존 모델은 앞뒤 바퀴 모터가 204마력이었는데 새 차는 앞쪽 150마력, 뒤쪽은 25마력으로 했다. 같은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한 번 충전으로 주행가능한 거리가 407㎞로 51㎞ 늘어났다. 복합전비는 ㎾h당 4.6㎞로 12% 향상됐고 충전시간도 단축시켰다.


도요타는 플래그십세단 크라운 신형모델에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썼다. 기존 니켈 메탈 배터리와 비교해 전기저항을 줄여 높은 전류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초기 가속 시 모터를 보다 적극 개입시켜 연비를 좋게 하고 속도를 줄일 때는 더 높은 전류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크기도 줄어 연비에도 도움이 된다. 도요타와 함께 일찍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을 갈고닦은 렉서스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RZ는 첫 전용전기차로 관심을 모은다. 순수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적용하는 한편 처음으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채택했다. 전력손실을 줄여 전비를 5%가량 올렸다고 한다.


"효율 높이자"…갈고닦은 연비기술, 어디까지 왔나 2024년식 볼보 C40 리차지. 연식변경 이전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51㎞ 늘었다.<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서 판매중인 국산·수입 승용차를 통틀어 연비가 가장 좋다. 2.0ℓ 디젤 모델의 연비는 17.8㎞/ℓ로 구형 아반떼와 함께 1위다. SCR 촉매변환기로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인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효율을 끌어올렸다. 공인연비 자체도 높은 편인데 실제 골프 오너 사이에서는 이를 웃도는 실주행연비를 보여 만족도가 높다.



포드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픽업트럭 레인저는 2.0ℓ 바이터보 디젤엔진으로 국내 인증기준 복합연비가 ℓ당 9.0~10.1㎞ 수준이다. 2400㎏이 넘는 차량 무게에 사륜구동 방식의 픽업트럭으로선 연료효율이 좋은 축에 꼽힌다. 포드는 픽업트럭 본고장 미국에서 픽업트럭을 가장 많이 파는 브랜드임에도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많다. 유명 오프로드 경연 바하1000에서 분야별 1등을 했을 당시 저탄소 혼합 바이오연료를 쓰는가하면 F-150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도 일찌감치 내놨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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