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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알랭 들롱, 일본인 동거녀에게 학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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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들롱 세 자녀, 동거인 고소
"반려견 학대하고 약점 악용해"
"최소 18개월 폭력 행사" 주장도

프랑스의 제임스 딘이라 불리는 배우 알랭 들롱(87)이 일본인 동거인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랭 드롱 보통의 세 자녀인 앙토니, 아누슈카, 알랭 파비앙 들롱은 아버지와 동거하는 히로미 롤링(66)이 아버지의 약점을 악용하고 정신적으로 괴롭혀왔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배우 알랭 들롱, 일본인 동거녀에게 학대 당했다" 지난 2013년 프랑스의 한 영화제에 참석한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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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인 들롱과는 19살 차이인 롤링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해왔다. 들롱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2019년부터 같은 집에 살면서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알랭 들롱 본인도 이 고소장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롤링이 아버지의 전화 통화 내용과 사적인 메시지를 감시했으며, 아버지의 우편물을 가로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자녀들의 변호인은 AFP 통신에 롤링이 "권위주의적이고 위협적이었으며 알랭 들롱의 반려견을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학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큰아들인 앙토니는 롤링을 추가로 고발한 상태다. 취약한 아버지에게 최소 18개월 동안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받은 후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서 지낸 알랭 들롱은 2021년 TV5 몽드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롤링에 대해 "몇 달 동안 나를 돌봐준 일본인 동거인(동반자)"으로 소개했다. 자녀들의 변호인은 알랭 들롱이 롤링을 입주 도우미로 고용했다고 표현했다.


들롱의 자녀는 지난해 프랑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안락사를 원하고 있다"며 "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떠날 순간을 결정하면 곁에 머무르며 임종을 지켜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 알랭 들롱, 일본인 동거녀에게 학대 당했다" 사진출처=영화 '사무라이'(1967) 스틸컷

알랭 들롱은 1964년 결혼해 1969년 이혼한 나탈리 들롱과 사이에서 앙토니를 낳았고, 1987년부터 2001년까지 연인으로 지낸 로잘리 반브리멘과 사이에서 아누슈카, 알랭 파비앙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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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으로는 '태양은 가득히'(1960),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 '태양은 외로워'(1962), '볼사리노'(1970), '조로'(1975) 등이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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