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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0만명 의료 빅데이터 풀린다…연구자·산업계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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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0만명 의료 빅데이터 풀린다…연구자·산업계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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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정부가 200만명분의 암, 바이오 관련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개방하기로 하면서 학계와 헬스케어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치료법 연구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00만명 의료 빅데이터 풀린다…연구자·산업계 '천군만마' 케이큐어(K-CURE) 포털.

정부가 공개하는 빅데이터는 우선 198만명 규모의 등록 암 환자 정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이 협력해 구축한 '케이큐어(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통해 개방된다. 이 데이터는 통계청 사망 정보와 중앙암등록본부 암 등록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격·검진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이용 청구 정보 등이 결합됐다.


구체적으로 중앙암등록본부의 암 등록자료 7종과 건보공단의 보험료, 건강검진, 암 검진(유방·대장·간·위·자궁경부암) 등 448종, 심평원의 명세서 일반내역·진료내역·상병내역 등 67종, 통계청 사망자료 3종이 포함됐다. 이 같은 데이터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처리한 뒤 제공된다. 데이터가 필요한 연구자들은 K-CURE 포털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심의결과통지서 및 연구계획서, 자료이용 신청서, 연구과제 요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국가 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수집된 2만5000명 규모의 연구자원도 전면 개방된다. 구체적으로는 시범사업 기간 신규 수집한 희귀질환자 데이터베이스(DB) 1만4900명과 기존 정부지원 과제 등을 통해 기탁받은 임상·유전체 자료 DB 9700명분이다. 여기에는 성별, 연령, 희귀질환 분류 등 임상역학 정보부터 유전정보와 혈청·혈장 등 인체유래물이 포함돼 있다. 해당 데이터를 제공받으려는 연구자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연구자원 제공 신청을 하고, 이후 심의를 거쳐 받게 된다.


이 같은 빅데이터 제공은 학계와 관련 업계의 연구 활동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지난해 기준 70.0%, 암검진 수검률은 58.2%에 달한다. 그러나 건강 관련 데이터가 민감한 개인정보인 탓에 실질적인 연구 등에는 제한적으로만 활용된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많은 데이터가 공개될수록 이를 활용한 연구나 서비스 개발에도 불이 붙을 수 있다"며 "특히 스타트업이나 벤처 등 새로운 시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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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의료데이터 개방에 한층 속도를 낸다. 이달 1일 발표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서 정부는 100만명 규모의 임상·유전체 정보, 개인 보유 건강정보를 담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의료기관·기업에 데이터를 대폭 개방해 한국인 특성에 맞는 연구와 혁신제품·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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