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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에 1분기 지역경제, 전 분기 수준…"2분기도 나아지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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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 지역경제보고서 발간

글로벌 경기 부진에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으면서 올해 1분기 지역경제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지역경제도 제조업·서비스업 생산 모두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7일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 1분기 지역경제는 글로벌 경기부진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모니터링해 입수한 생산, 수요, 고용 동향 등을 토대로 전 분기 대비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권역별 경기에 따르면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충청권·대경권·강원권·제주권의 경기가 소폭 악화했고, 수도권·호남권·동남권 경기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물가 상승세 둔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국내외 금융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쉽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


경기부진에 1분기 지역경제, 전 분기 수준…"2분기도 나아지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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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생산 부진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보다 소폭 감소했다. 보합세를 보인 동남권·호남권을 제외한 5개 권역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은 조사국 이재원 지역경제조사팀장은 "2분기 제조업 생산은 중국 리오프닝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다른 주요국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워 대부분 권역에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비스업 생산은 고물가가 이어지고 소비심리 개선이 지연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동남권·호남권·강원권이 전 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며, 충청권·대경권·제주권이 감소를 나타냈다.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물가 오름세 둔화에도 고용 개선세 약화 등으로 소비여력이 제한됨에 따라 1분기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대경권·제주권이 소폭 증가하겠으나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중 민간소비는 재화소비가 부진했으나 서비스 소비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동남권·대경권이 보합세를, 충청권·호남권·강원권·제주권이 감소를 나타냈다. 향후 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구매력 둔화와 원리금 상환부담 등으로 1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설비투자도 일부 친환경·신사업 관련 투자가 이어졌으나 제조용 장비 반입 감소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수도권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충청권·강원권은 소폭 줄었다. 동남권·호남권·대경권·제주권은 보합세다. 한은은 앞으로 설비투자가 반도체 등의 업황 부진으로 인한 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전환 투자가 이어지면서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일부 지역 착공면적 감소로 민간부문이 줄어든 데다 공공부문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상집행도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부진했다. 2분기에도 주택경기 둔화, SOC 예산 감소 등으로 건설투자는 1분기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수출(일평균)은 자동차, 이차전지 등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IT업종 부진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권역별 수출은 동남권·대경권이 증가했고, 제주권은 보합, 나머지 권역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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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아직 지역경제가 중국 리오프닝 등의 수혜를 체감하지는 못하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IT경기 위축 등으로 부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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