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엠앤씨,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도 흑자전환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휴엠앤씨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엠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3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억7000만원과 7억7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25% 성장한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서 지난 1일 매각을 결정한 자회사 블러썸스토리와 블러썸픽쳐스의 실적은 중단사업손익으로 표기돼 제외됐다고 휴엠앤씨는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글라스 부문이 앰플, 바이알 등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부문의 매출액은 12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으로 코스메틱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엠앤씨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의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인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경영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휴엠앤씨 관계자는 "적극적인 수출을 통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제3공장 증설, 설비투자, 연구개발(R&D) 투자, 인수합병(M&A) 등 성장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며 "노령화에 따른 제약산업의 성장과 맞물린 글라스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증가세와 더불어 코스메틱 사업부문 등 사업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