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한 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1%대 ↓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0%(29.27 포인트) 내린 2408.5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3%(12.81 포인트) 하락한 2425.05에 장을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1억원, 1418억원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 홀로 3284억원치 주식을 사들이며 방어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LG에너지솔루션(0.70%),LG화학(0.55%)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다. 삼성전자(-1.97%), 삼성바이오로직스(-1.44%), SK하이닉스(-2.35%), 삼성SDI(-0.14%),삼성전자우(-1.62%), 현대차(-0.30%), NAVER(-1.89%), 기아(-0.76%) 등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20%)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2.33%), 운수·창고(-1.69%), 서비스업(-1.65%), 기계(-1.59%), 증권(-1.49%), 음식료업(-1.43%) 순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76%(12.89 포인트) 내린 720.6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0.24%(1.75 포인트) 밀린 731.81에 장을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역시 개인 홀로 1590억원치 주식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8억원, 519억원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1.78%), 에코프로(2.15%)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1.23%), 셀트리온헬스케어(-0.62%), HLB(-4.94%), 카카오게임즈(-3.03%), 펄어비스(-3.07%),리노공업(-1.45%), 셀트리온제약(-1.81%), 천보(-0.29%) 등이다.

코스닥에서는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다. 디지털콘텐츠(-4.09%), 통신서비스(-2.89%), IT소프트웨어(-2.78%), 반도체(-2.63%), 컴퓨터서비스(-2.48%), 운송장비·부품(-2.46%)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미 증시에서 중국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제품 출하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우리증시에도 부담"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26% 하락한 점도 우리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