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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흑자 낸 쿠팡…"내년 이커머스 시장 재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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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드디어 흑자 낸 쿠팡…"내년 이커머스 시장 재편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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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뒤 분기 기준 첫 영업이익 흑자를 낸 가운데, 내년도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 중심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쿠팡이 상장 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쿠팡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1억달러,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7742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원화 기준으로는 27% 늘었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한 9068만달러를 기록하며 주당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배경으로는 규모의 경제 달성과 기술 고도화를 통한 재고 손실 축소 등이 제시됐다. 쿠팡의 신선식품 재고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 2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감소세를 보였던 활성 고객 수가 1799만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를 기록한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짚었다. 3분기 기준 쿠팡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9억달러(약 3조9000억원)에 달하는데, 쿠팡은 다음 목표 중 하나를 잉여현금흐름(FCF)의 흑자전환이라고 밝혔다.


내년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최근 이커머스 기업이 재정 위기를 겪는 가운데, 이미 규모의 경제를 이미 갖춘 쿠팡에 긍정적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평가다. 경쟁 업체들의 재정 위기가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완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쿠팡의 2023년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증가한 24.5%, 소매시장 점유율은 1.6%포인트 늘어난 9.3%다.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둔화함에도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 덕분에 오픈마켓 부문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이 내년엔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쿠팡이 고금리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국내외 사업 확장보다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광고 등 신사업 위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이유다. 이처럼 쿠팡이 수익성 강화 전략을 펼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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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머스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와 수익성 높은 신사업 강화로 2023년에 쿠팡은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 모두 이룰 것"이라며 "쿠팡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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