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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운무 넘나드는 원시림…"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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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산행과 산책이 공존하는 매력의 산, 곤돌라 타면 20분만에 정상

[조용준의 여행만리]운무 넘나드는 원시림…"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게" 덕유산은 산행과 산책이 공존하는 매력이 있다. 곤돌라를 타면 누구나 쉽게 20분만에 정상을 밟아 볼 수 있지만 덕유산의 깊은숲과 계곡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산행을 해보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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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의 여행만리]운무 넘나드는 원시림…"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게"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무주들녘


[조용준의 여행만리]운무 넘나드는 원시림…"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게" 무주구천동 계곡


[조용준의 여행만리]운무 넘나드는 원시림…"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게" 주목 뒤로 구름이 넘나들고 있다


[조용준의 여행만리]운무 넘나드는 원시림…"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게"


[조용준의 여행만리]운무 넘나드는 원시림…"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게"


[조용준의 여행만리]운무 넘나드는 원시림…"근심은 잠시 내려놓으시게"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 기자] 덕유(德裕), 덕이 넉넉하다는 말입니다. 넉넉한 덕은 넓은 품으로 덕유산(1,614m)을 빚어 놓았습니다.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솟은 명산입니다.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 도, 4개 군에 걸쳐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한에서 네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탁월한 조망을 자랑하는 덕유산에는 사시사철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덕유산 향적봉을 비롯해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덕유산에는 8개의 계곡이 있는데 그 중 북쪽으로 무주와 무풍사이를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으로 빠져드는 설천까지의 70리 계곡이 그 유명한 무주구천동입니다. 폭포와 담소, 기암절벽 여울들이 옥같이 맑은 계류와 함께 절경을 빚어 구천동 33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깊이가 다른 풍광, 울창하게 우거진 숲,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덕유산으로 갑니다.


산행은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백련사, 향적봉(1614m)을 찍고 오수자굴로 하산하는 덕유산 산행의 가장 인기 있는 탐방코스다.


첫 걸음은 쉽고 유유자적이다. 백련사까지 6km 구간은 2~3m의 노폭으로 완만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이 길은 무주구천동의 일부를 품고 있기도 하다. 무주구천동이라 하면 향적봉에서 북쪽으로 나제통문까지 이어지는 28㎞의 계곡을 말한다. 기암괴석과 원시림, 맑은 소(沼)와 담(潭), 폭포가 어우러져 선경(仙景)을 이룬다. 이 중 경치가 특히 수려한 곳이 있으니 바로 33경(景)이다.


무주구천동 15경인 월하탄과 덕유대야영장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길을 따라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 청아한 새소리와 바람 소리, 곳곳에서 나타나는 비경이 지친 마음을 보듬어준다. 경사가 완만해 발걸음도 가볍다. 산길을 따라 수려한 계곡들이 쉼 없이 뻗어있고 가을빛으로 변해가는 숲이 이어진다.


특히 덕유산 산행길과 함께 하는 인월담에서 안심대까지 약 3.3km 구간은 구천동 어사길로 불리며 옛 선인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탐방로다.


조선 후기 어사 박문수(1691∼1756)가 구천동을 찾아 주민에게 횡포를 부리는 자들을 벌하고 사람의 도리를 바로 세웠다는 설화가 전해져 이런 이름을 붙였다. 어사길은 원래 계곡을 따라 집을 짓고 살던 주민들이 왕래하던 길이었다.


탐방로는 이름도 예쁜 담들을 여럿 품고 오른다.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 소리와 계곡의 물소리가 거문고를 타는 듯 하다는 금포탄(琴浦灘, 22경), 호랑이의 서글픈 노랫소리가 들린다는 호탄암(虎嘆岩, 23경), 울창한 수림과 기암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청류계(淸流溪, 24경) 등을 천천히 감상하며 걷다 보면 안심대(安心臺)에 닿는다. 산행이 부담인 사람은 안심대까지 이어지는 어사길만 걸어도 좋다.


길은 명경담, 구천폭포 등 아름다운 경관이 많아 잠시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물박달나무, 물푸레나무, 물오리나무, 참나무, 버드나무, 소나무 등이 물이 잔뜩 올라 무척 싱그럽다.


백련사까지 6㎞로 구간이 어느새 지났는지 모르게 흘렀다. 백련사는 무주구천동 계곡의 끝부분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 중의 하나다. 옛날에는 이 계곡에 14개의 사찰이 있었는데 모두 폐찰이 되고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다.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은거해 있었던 이곳에 하얀 백련꽃이 피어나 그 위에 절을 짓고 백련암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절 입구에 오수자굴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는데 그곳으로 하산하게 된다. 향적봉 가는 길은 대웅전 오른쪽으로 나 있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는 2.5km거리다. 코스의 길이는 비교적 짧지만 끝없는 오르막의 연속이다. 백련사계단이라고 씌어있는 우람한 부도를 지나면서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허벅지가 팍팍해지고 숨이 턱 아래까지 올라올 때 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정상에 섰다. 오락가락 하는 비구름 때문에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구름천지다.


정상에 선 사람들은 저마다 기념사진을 남긴다. 사실 덕유산 정상은 누구나 자랑스러워할 공간이다. 향적봉에서 시야가 좋은 날에는 적상산, 남덕유산, 중봉 등 해발 1300m 안팎의 능선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정상은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사방이 뻥 뚫려 허파 깊숙이 상쾌한 바람이 들어찬다. 동쪽으로는 첩첩한 산등성이 너머로 가야산이, 남쪽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아득히 펼쳐진다. 남북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를 동서로 넘나드는 운해 역시 덕유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하산은 향적봉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중봉을 지나 오수자굴 쪽으로 내려간다.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은 주목 군락이 있다. 덕유산 주목은 재질이 단단해 옛날에는 마패로 쓰였다고 한다.


오수자굴에서 백련사까지는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그 길을 걷고 있으면 자연의 맑은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아주 편한 하산길도 있다.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이동해 무주리조트 관광곤도라를 타고 내려가는 길이다.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진 탐방로는 편도 0.6km 구간으로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탐방로를 가다보면 수백 년 된 주목과 다양한 아고산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 등 누구나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가족단위 탐방객이 많이 찾는 나들이 코스이기도 하다.


무주=글 사진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


◇여행메모

△가는길=수도권에서 가면 경부나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가다 대전통영간고속도로 무주 IC를 나와 좌회전해 19번 국도를 타고 적상면 삼거리 지나 사산삼거리, 치목터널과 구천동터널을 지나면 덕유대야영장쪽으로 가면 덕유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탐방코스

△초보코스=무주리조트 관광곤도라를 타면 설천봉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곤도라 종점에서 향적봉 정상까지의 등산로는 목재 계단으로 이어진다. 약 20분 걸린다. 등산준비를 하지 않고 오더라도 가볍게 언덕을 오르는 기분으로 갈 수 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기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 찾고 있다.


△추천코스=구천동탐방지원센터~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탐방지원센터(총 19.8km)에 이르는 길은 깊은 계곡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길이다. 덕유산 정상까지 산행도 좋지만 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까지 계곡길을 걷는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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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코스=덕유산 주능선 종주는 상당한 산행경력을 지난 산꾼들에게도 만만치 않다. 무주군에 위치한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영각탐방지원센터까지 탐방코스는 편도 26.9km로 당일코스보다는 하룻밤 대피소에서 자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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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 황금돼지띠가 겪은 입시 롤러코스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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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 고시'로 대표되는 사교육과 공교육 붕괴 현상은 오락가락하는 정부 교육 정책 탓이 크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정확히는 정책이 너무 쉽게, 너무 자주 바뀐다는 게 문제다. 수능으로 대표되는 입시 제도가 바뀔 때마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원(사교육) 의존도가 올라가고,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이 치솟는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입시 정책은 대체 얼마나 자주 바뀌었을까. 이와 관련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가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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