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주식을 3대 1로 분할하겠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연례 주주총회 안건 보고서를 SEC에 제출했다.
테슬라는 "주식 분할이 주가를 재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성공은 인재 유치와 경쟁력 있는 (주식) 보상 패키지에 달렸다"면서 "주식 분할이 직원들의 주식 관리에도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오는 8월 4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보고서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의 23.5%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사회 멤버인 래리 엘리슨은 물러난다. 후임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3.12% 하락한 696.69달러로 마감했다. 분할 소식이 알려진 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이상 뛰어 705선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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