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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약속 못지킨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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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약속 못지킨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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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석패해,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성사시키지 못한 데에 따른 사과로 해석된다.


이날 이 위원장은 6·1 지방선거를 9일 남겨놓은 상황에서의 향후 선거 전략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은 5·18 행사와 관련해서 호남 쪽을 잠깐 들렸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일을 맞아 어제부터 오늘까지 충청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일대를 저희가 지원하러 왔다"면서 "이제는 수도권 그리고 계양 지역구, 인천에 집중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추도식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서 오찬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여러 말씀을 함께 나눴다"면서도 "공개할만한 특별한 정치적 의미가 있는 말씀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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